【인터뷰365 유이청】이수진 감독의 ‘한공주’가 지난 7일 폐막한 모로코 마라케시국제영화제에서 금별상을 수상했다. 금별상은 영화제 대상에 해당되는 상으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한공주’가 선정됐다.

‘한공주’는 지난 18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여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했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열혈스태프상(촬영상)을 수상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그 오나성도를 인정 받은 작품이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마라케시영화제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이번 심사위원장은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맡았고 한국의 박찬욱 감독, 프랑스 배우 마리옹 고띠아르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동안 이 영화제에서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 김태식 감독의 ‘도쿄택시’ 이창동 감독의 ‘시’ 등이 출품됐으며 2010년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가 금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영화 ‘한공주’는 여고생 한공주가 사고로 친구를 잃고 그 아픔을 견디며 일어서는 일종의 성장영화. 단편영화 ‘적의 사과’로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이수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14년 국내 개봉 예정이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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