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왕좌로 떠오른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가 황태후 역을 맡은 김서형과 타나실리 역의 백진희, 두 사람의 살벌한 기싸움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원나라 최대 정치세력인 대승상 연철(전국환)의 딸 타나실리(백진희)는 황제 타환(지창욱)과 혼례를 올렸다. 이후 황후가 된 타나실리는 정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황실 내명부의 주인자리를 탐내며 권력을 쥐고 있는 황태후(김서형)를 견제했다. 황태후 역시 그런 타나실리를 주시하며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
이는 나라의 권력을 벌이고 경쟁을 벌이는 두 여자의 살벌한 기싸움이지만 결국엔 집안의 주도권을 두고 벌이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싸움이다. 특히 무서운 시어머니의 활약은 상상을 초월한다. 황태후는 연철을 견제하기 위해 타환에게 박씨(한혜린)과 동침하여 후사를 볼 것을 간청했고, 타나실리가 불임이 되도록 하는 향초를 몰래 선물해 계략을 꾸몄다.
하지만 며느리 타나실리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다. 타나실리는 회임한 박씨를 유산시키려는 음모를 꾸미며 황태후의 계략에 맞설 예정이다.
앞으로 황태후와 타나실리의 갈등이 본격화될 조짐을 드러낼 가운데 시어머니와 며느리 두 여자의 살벌한 기싸움에서 누가 승리할 지는 더욱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기황후’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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