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보희】 세상에 둘도 없는 아름답고도 슬픈 부부가 탄생할 전망이다.
군 제대 후 좀처럼 매스컴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아름다운 남자 강동원과 칼 라거펠드가 인정한 미녀 배우 송혜교가 부부가 된다. 이 두 배우가 부부의 연을 맺는 것은 새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을 통해서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작가 김애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하는 것으로 2011년 발간된 이 원작소설은 14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17세 어린 나이에 철없이 만나 덜컥 아이를 낳아 버린 부부가 선천성 조로증을 지닌 채 태어난 아들을 보살피며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것이 주요 스토리라인.
강동원이 연기하는 대수는 33세에 16세 아들을 둔 아빠. 다혈질이기는 하지만 아들에게는 착한 아빠다. 송혜교가 연기하는 미라는 17세에 예기치 않게 엄마가 됐지만 아픈 아들을 보살피며 당차게 엄마 역할을 해나간다.
이 두 배우가 빨리 늙어가는 아들의 젊은 부모 역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못지않게 관심 포인트가 되는 것은 아들 역을 누가 연기하느냐일 것이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브래드 피트처럼 부모보다 늙어 보이는 외모에 어린 영혼의 연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작을 맡은 영화사 집 관계자에 따르면 “아들 역이 매우 중요해서 연기할 배우는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영화 크랭크인이 내년 2월 초이므로 늦어도 1월 초까지는 아들 역 캐스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한편 강동원은 군 제대 후 첫 출연한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송혜교는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 출연해 성숙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사진제공: CJ E&M)
김보희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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