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야스쿠니신사가 야스쿠니 젠틀맨이라고?”
서경덕 “야스쿠니신사가 야스쿠니 젠틀맨이라고?”
  • 유이청
  • 승인 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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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가운데)와 공동 저자인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과 김민규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사진=메가북스

【인터뷰365 유이청】한국 홍보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년 전 어처구니 없는 일을 목격했다.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한 학생이 “안중근 의사는 도시락 폭탄을 던진 사람”이라 답했다. 또 있다. 3.1절은 ‘3점1절’로 읽고 야스쿠니 신사는 ‘야스쿠니 젠틀맨’으로 아는 어린 학생들도 있었다.


현재 뉴스 이슈가 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무관심한 청소년들. 안되겠다 싶었던 서 교수는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정하자는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그리고 지난 8월말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확정됐다.


12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기자클럽에서 신간 '당신이 알아야 할 한국사 10'(메가북스 펴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가진 서 교수는 이 책을 펴내게 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입을 뗐다. 뉴욕타임스 등 세계적인 매체에 30여 차례 광고를 실어 독도,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세계에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던 그가 이제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눈을 돌린 것이다.


책에는 독도, 일본군 위안부, 동북공정, 야스쿠니 신사, 독립운동 인물, 독립운동 역사, 한글, 한식, 아리랑 등 10개의 주제에 대해 10명의 전문가들이 쓴 글이 수록되어 있다. 독립운동 등 역사적 큰 주제와 한식 같은 현대적 소주제가 함께 묶여 있어 이 책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게 한다.


교과서도 그렇지만 한국사를 집필하는 데 있어 가장 민감한 것이 공정성 문제일 것이다. 좌 편향 또는 우 편향이라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서 교수는 “이 책의 필진은 좌우 편향됨 없이 공정한 시각을 가진 전문가들이며 그들이 쓴 글에 대해 한번 더 감수과정을 거쳤다”고 밝히고 있다. 책에서 서 교수가 담당한 것은 각 장 말미에 한국사에 대한 정보를 짧게 덧붙인 것이다.


한편 이 책은 영문으로 번역되어 각국 한인회 등에 제공될 예정이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한국사 광고 제작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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