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가희】 스페인 해안에서 고래 22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스페인의 휴양지 마논 해변에서 ‘창거두고래’(Long-finned Pilot Whale) 22마리가 사체로 발견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날 목격자들에 따르면 해변에 올라와 있던 고래 중 11마리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 나머지 고래들은 가까스로 숨이 붙어있었으나 결국 숨졌다.
당국은 조사에 나섰지만 이 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고래 중 우두머리가 아파서 해변가로 올라오면 나머지 고래들고 뒤를 따르는 습성이 있다”며 “그들 특유의 사회성 때문에 다른 고래들이 리더를 뒤따라가다가 죽음에 이르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밖에 고래들이 군함이나 잠수함에서 나오는 초음파와 혼돈해 해안으로 밀려왔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고래들은 초음파에 의지해 이동하는 습성을 지녔기 때문.
한편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부의 한 해안에서는 고래 30여 마리가 떼죽음을 선택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죽은 고래들의 사인은 ‘스트랜딩(Stranding)’ 현상으로 밝혀졌다.
‘스트랜딩’ 현상은 고래나 물개, 바다표범 같은 해양 동물이 해안에 올라와 식음을 전폐하며 죽음을 맞이하는 것을 일컫는다.
인터넷뉴스팀 임가희 기자 classic1310@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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