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이슈] 태풍 마나스에 공격당한 영화제
[BIFF이슈] 태풍 마나스에 공격당한 영화제
  • 이희승
  • 승인 2013.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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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이희승】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태풍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주 태풍 ‘피토’로 인해 가장 활기차야 할 해운대가 된서리를 맞은 것도 모자라 제24호 태풍 ‘다나스’로 인해 비프빌리지(파빌리온)에서 예정되었던 모든 주요행사는 장소를 이동하거나 취소되고 있다. 부산에 10월 태풍이 상륙한 것은 1998년 이후 15년만이다.


3회 때 날씨로 인해 겪었던 피해와 경험을 되살려 부산영화제 측은 발 빠른 대처에 나섰지만 영화제 분위기는 무섭게 가라앉았다. 평소 평일에도 영화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던 거리 분위기는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사람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영화의전당 옆 비프 테라스도 철골 뼈대만 남기고 유리와 천막 등 가설물을 모두 철거해 앙상함만을 더하고 있다.


한 BIFF 관계자는 "한글날인 9일과 더불어 주말에도 상영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천재지변엔 도리가 없지 않나“면서 ”관객들의 안전이 우선임으로 부득이 철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영화제 후원사가 몰려 있는 비프 빌리지 부스의 경우 태풍이 몰려가더라도 재설치가 불가능해 회사 관계자들도 울상이다. 뷰티 브랜드인 아티스트리와 모로칸 오일, 담배 호사인 JTI 등은 영화제 외에도 해운대를 찾은 일반 시만들에게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화제 초기부터 부스 설치와 샘플 배포에 올인했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하지만 관객들을 위한 동선과 기본 행사 등은 장소를 옮겨 그대로 진행해 영화제의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8일 오후 8시에 예상되어있던 이상일 감독과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의 오픈 토크는 시간을 오후 3시로 앞당겼다.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려던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강수연, 박중훈, 박상민, 조재현의 오픈토크와 임권택 감독의 핸드프린팅 역시 영화의 전당 내부에서 열린다. 부산국제영화제는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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