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가정부 첫 방송, 기대감 높이는 ‘관전 포인트’
수상한가정부 첫 방송, 기대감 높이는 ‘관전 포인트’
  • 안성은
  • 승인 2013.09.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365 안성은】 배우 최지우의 복귀작 ‘수상한 가정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3일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가 화제와 관심 속에 첫 방송된다.

‘수상한 가정부’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네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배우 최지우의 복귀작 ‘수상한 가정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SBS

첫 번째 포인트는 배우 최지우다. 최지우는 연기생활 최초로 이색 캐릭터에 도전한다. 그동안 ‘멜로여왕’으로 불렸던 최지우는 ‘수상한 가정부’를 통해 수상하기 짝이 없는 가사도우미 박복녀로 변신한다.

박복녀의 모든 것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엄마 없이 아빠와 4남매가 사는 집에 어느 날 외계인처럼 등장한 그녀는 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이다. 항상 모자를 깊숙이 눌러 쓰고 두터운 다운 점퍼를 입고 다니는 그녀는 절대 웃지 않는 의문의 인물이다.

화사한 미모의 박복녀가 대체 왜 힘겨운 삶의 굴레를 짊어지고 사는 것인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다.

두 번째는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인 ‘힐링’이다. ‘수상한 가정부’는 치유와 힐링의 휴먼드라마를 지향한다.

아내를 잃은 뒤 홀로 4남매를 돌봐야 하는 아빠 은상철(이성재 분)과 천방지축 4남매 한결(김소현 분), 두결(채상우 분), 세결(남다름 분), 혜결(강지우 분)의 대결이 극에 흥미를 더한다.

아빠의 불륜으로 시작된 가정의 위기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붕괴 직전에 이른다. 믿었던 아빠에게 배신을 느낀 아이들은 가출을 결심하지만 우유부단한 아빠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불륜녀에 대한 미련 속에서 방황을 끝내지 못한다.

이에 많은 것을 잃은 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화해와 치유의 결합을 통해 가족의 재탄생을 이룰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 번째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직장의 신’과 ‘여왕의 교실’도 ‘수상한 가정부’처럼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직장에서 신과 같은 존재감을 뽐낸 김혜수, 학교의 여왕과 다름 없었던 고현정에 이어 최지우는 한 가정을 지켜주는 수호신이 됐다.

‘수상한 가정부’는 아빠가 직장에서 겪는 비애와 고충, 아이들이 학교에서 부딪히는 왕따, 폭력, 이성 교제 등의 고민 외에도 가정에서 벌어지는 숱한 갈등들을 현실감 있게 묘사한다.

결국 직장과 학교와 가정이라는 트라이앵글을 폭넓게 겨냥해 그 속에서 벌어지는 문제점을 진단하면서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상한 가정부’는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두고 있다. ‘가정부 미타’는 지난 2011년 일본에서 방송되며 수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고 40%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다.

‘수상한 가정부’ 제작진은 이처럼 검증된 콘텐츠에 한국적 정서를 가미해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이에 일본에서 11부작으로 끝을 맺었던 ‘가정부 미타’와 달리 ‘수상한 가정부’는 20부작으로 확대 편성됐다. 또, 원작에 없는 인물과 스토리가 추가돼 밀도 있는 구성을 만들어 낼 전망이다.

추석 연휴가 끝난 안방극장에 ‘수상한 가정부’가 찾아와 어떤 요리 솜씨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상한 가정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네 가지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SBS



인터넷뉴스팀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안성은
안성은
press@interview365.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