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뺑소니의 진실’
궁금한이야기Y,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뺑소니의 진실’
  • 안성은
  • 승인 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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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안성은】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의문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13일 방송예정인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수원 아파트단지 뺑소니 사망사고’에 대해 추적한다.

지난 7월 발견된 이 변사체는 두개골이 함몰되고 온 몸에 심한 찰과상을 입은 상태였다.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의문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 SBS

소지품으로 확인한 여성의 신원은 해당 아파트 단지의 8층에 사는 유선애(53세) 씨였다. 평범한 가정의 아내이자 어머니였던 그녀가 비극의 주인공이 된 것.

그녀의 사인이 ‘투신자살’로 의심되던 중 옷에 남겨진 흔적으로 인해 사건은 전혀 다른 국면을 맞는다. 타이어 자국과 차에 끌려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뺑소니 사건’으로 바뀌게 됐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난 끔찍한 뺑소니 사망사건. 경찰은 수색 네 시간여 만에 가해자를 찾았다. 바로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던 50대 여성이었다.

그런데 가해자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르면 가해차량이 마주오던 우선애 씨를 치고 30미터를 끌고 가다 마지막 순간 차로 몸을 밟고 넘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가해자는 “아무것도 못 봤으며 알지도 못했다”는 주장만 번복했다. 이에 사건 역시 미궁으로 빠졌다.

제작진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사고 상황 인지에 대한 실험에 돌입했다. 사고는 연속으로 좌회전을 해야 하는 ‘ㄷ’자형 도로에서 일어났다.

실험결과 ㄷ자형 도로에서 실험자들의 주의집중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가해자가 피해자를 발견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존재했다. 하지만 인체모형을 이용한 실험결과 차량으로 물체를 넘자 모든 실험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이 전달됐다.

물체를 넘을 때는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보다 2배의 강한 물리적 충격이 전해진다는 것이다. 피해자를 보지 못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사고를 느끼지 못했을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가해운전자의 주장에 의문을 가진 제작진은 곧바로 CCTV와 블랙박스를 꼼꼼히 되짚어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사고 30분 뒤에 숨어 있던 중요한 증거를 포착할 수 있었다.



인터넷뉴스팀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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