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절정’서 절정의 연기 선보이며 ‘이육사’ 여인으로 환생
서현진, ‘절정’서 절정의 연기 선보이며 ‘이육사’ 여인으로 환생
  • 고은진
  • 승인 201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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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고은진】 전작 ‘짝패’에서 ‘의적달이’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서현진이 이번에는 MBC 8·15특집극 ‘절정(극본: 황진영, 연출: 이상엽)’에서 ‘이육사’의 여인 ‘안일양’으로 환생한 모습을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성공 했다.

극 중 서현진이 맡은 ‘안일양’은 모자랄 것 없는 부잣집에서 태어났지만 이육사의 아내가 되어 평생 동안 그의 옥바라지를 하며 마음고생을 하는 인물이다.

독립을 위해 자신과 아이를 내버려 두고 떠난 남편을 원망도 하고 매몰차게 대하기도 하지만 잦은 옥살이로 인해 기실, 폐렴에 걸린 이육사를 보살피며 끝까지 그의 곁을 지키는 유일한 인물로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홀로 아이를 키우는 여인으로 그려졌다.

‘절정’ 서현진 ⓒ 점프Ent


평소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욕심을 가지고 있던 서현진은 절정의 ‘안일양’역에 섭외 의뢰를 받고 시놉시스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을 정도. 캐스팅 단계부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던 그는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며 ‘안일양’이 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었다고.

그러는가하면 서현진은 남편 ‘이육사’역의 김동완과 수십 차례의 키스신을 촬영하며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장면의 완성도를 높였다.

두 사람의 키스신은 독립투쟁을 위해 이상을 쫒아 떠나야만 하는 ‘이육사’와 가정을 내버려두기만 하는 남편을 잡아야만 하는 현실적인 아내 ‘안일양’의 안타까운 모습을 동시에 나태내야만하는 중요한 신이기에 연출은 맡은 이상엽 감독과 서현진, 김동완 모두가 계속해서 중간 중간 표정과 감정을 상의해가며 촬영을 이어나갔다는 후문.

또한 첫째 아이 ‘동윤’을 잃고 ‘이육사’를 찾아가 면회실에서 ‘이육사’에게 자신의 심정을 토로해내는 장면에서는 아이를 잃은 어미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고,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 냈다.

한편, MBC 8·15특집극 ‘절정’을 통해 ‘절정의 연기’를 보여준 서현진은 올 하반기 새로운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고은진 기자 come341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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