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보아도 동심을 자극하는 정겨운 꽃들
언제 보아도 동심을 자극하는 정겨운 꽃들
  • 김철
  • 승인 20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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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철】흔히 민심은 천심이라고들 한다. 백성과 하늘의 마음이 같다는 의미로 위정자들이 곧잘 인용하는 격언이다. 민심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면 그 근원은 동심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동심이 천심에 비유되는 것은 순진무구한 데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어린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은 어른과 달라 때 묻지 않아 거짓이 없고 그만큼 순수하다. 그러니 진심을 두고 말한다면 동심이 민심보다 상위에 있는 셈이다. 정치도 그와 같은 마음으로 한다면 어쩜 지상천국이 도래할 수도 있으련만 어디까지나 잠꼬대 같은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위정자라면 정치판에서 누구도 배겨나기 불가능하다. 세상이 그만치 혼돈스러운 까닭이다.


코스모스와 봉선화(봉숭아), 채송화 같은 꽃들을 볼 때마다 나도 모르게 유년으로 돌아가는 수가 흔하다. 때와 장소에 따라 감성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생물처럼 꿈틀거린다. 어릴 때부터 친숙했던 꽃들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정겹게 다가온다. 앞에 든 꽃들이 그러하다. 화려하지도 요란하지도 않으면서 뭇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수수한 꽃 같은 사람이라면 동심과 민심을 헤아릴 줄 아는 현자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터이다.


길가와 마당가에서 저절로 자라 꽃을 피운 소박한 화초가 푸른 하늘과 더불어 초가을의 분위기를 싱그럽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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