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가희】 일본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폭발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조성됐다.

지난 18일 오후 4시 31분경 일본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대규모로 폭발하면서 검은 연기가 상공 5000m까지 치솟았다.

일본 여러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분화로 50분 간 화산재가 뿜어져 나와, 인구 60만 명의 가고시마 시내를 덮었다.

이번처럼 높이 5000m까지 화산 연기가 치솟은 것은 1955년 일본 기상대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라 불안감이 확산됐다.

도심이 어둠에 잠기자 주민들은 창문을 닫아 걸었고 행인들은 먼지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우산을 썼다. 일부 철도 교통은 중단됐다. 자동차들은 전조등을 켠 채 주행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쿠라지마는 세계에서 가장 분화 활동이 활발한 활화산 가운데 하나다. 올해에만 500회 가량의 폭발이 발생했다. 1914년 대규모 폭발 당시에도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

때문에 일본 국민들은 물론 주변국들도 우려를 표했다. 일본 기상청 측은 이번 분화가 대규모 폭발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강조하며 “곧 있을지 모르는 후속 폭발과 농작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뉴스팀 임가희 기자 lkh@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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