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이청】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작가 이문열의 평역 ‘삼국지’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새 생명을 얻었다.

1988년 첫 발간된 이래 각 권을 120쇄 이상 찍고 총 1800만부가 팔린, 한국 출판역사상 최대 베스트셀러인 ‘삼국지’가 출간 25주년을 맞아 민음사에서 전자책으로 출판된다.

이문열 평역 ‘삼국지’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우리말로 쉽게, 작가다운 아름다운 말로 옮기면서 등장인물과 역사적인 사건들에 대해 해박한 평문을 달았다. 첫 출간부터 지금까지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필독서, 소장도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이번 전자책 출판으로 4000쪽이 넘는 종이책을 태블릿PC나 전자책 리더기를 통해 읽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함량 부족의 컨텐츠가 무분별하게 형성되고 있는 전자책 시장에 양질의 컨텐츠가 보급됨으로써 시장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부가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민음사에서는 이문열이 평역한 '수호지'와 '초한지'도 전자책으로 출간할 예정이며 아울러 '사람의 아들', '황제를 위하여', '선택' 등 이문열의 전작품을 전자책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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