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침대 위에서 바람 따라 흔들리며 아기 시선을 끄는 모빌의 창시자는 알렉산더 칼더(1898-1976)이다. 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 'Calder 움직이는 조각 알렉산더 칼더'가 18일부터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
리움과 뉴욕 칼더재단이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칼더의 대표작인 모빌과 고정된 조각인 스태빌뿐 아니라 초기작인 철사조각과 드로잉, 회화 등 그가 전 생애에 걸쳐 작업한 118점이 전시된다.
전시작들은 뉴욕현대미술관, 솔로몬 R.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국 미술관, 워싱턴DC 내셔널 갤러리, 파리 퐁피두 현대미술관 등 외국 주요 미술관이나 칼더재단의 소장품이다.
미술학도 시절 그린 회화와 종이에 먹으로 생동감 넘치는 동물의 움직임을 포착한 드로잉, 직접 만든 장신구와 철사 조각으로 시연하는 서커스 영상도 볼 수 있다.
리움 야외공간에서는 말년 대표작인 '거대한 주름(Grand Crinkly)'(1971), 빨간 치즈를 연상케 하는 '무제(Untitled)'(1976)도 전시된다.
평생 2만 3천여 점의 작품을 제작한 칼더는 조수를 두지 않고 작품 하나하나를 일일이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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