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가희】 제주 하늘에 UFO(미확인 비행 물체) 모양을 닮은 렌즈구름이 나타났다.
지난 9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남조로변에서 하얗고 거대한 렌즈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렌즈구름은 강한 바람과 지형적 영향으로 덮고 습한 공기가 산맥을 넘어가면서 만들어진다.
이 구름은 볼록한 렌즈 형태를 하고 있으며 회오리구름으로도 불린다. 매끄러운 비행접시 형상으로 UFO라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렌즈구름은 2005년 제주도 옛 서부관광도로 상공에 나타나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구름은 강한 남서풍을 타고 한라산을 넘어오며 생겨났다.
멀리 한라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렌즈구름은 푸른 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신비한 장관을 연출했다. 렌즈구름은 대부분 잠깐 발생했다 사라지고 마는데 이번에는 장시간 하늘에 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제주지방기상청 서동일 연구관은 “강한 기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산 정상이 아닌 멀리 떨어진 곳에 생긴 것 같다. 이번처럼 지속 기간이 길었던 경우는 없었다.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 임가희 기자 lkh@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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