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터 꿈나무들, ‘에픽’에 빠지다
애니메이터 꿈나무들, ‘에픽’에 빠지다
  • 유이청
  • 승인 201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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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유이청】3D 애니메이션 '에픽: 숲속의 전설'을 만든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의 한국인 애니메이터 성지연 라이팅 수퍼바이저와 이상준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가 4일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에픽; 숲속의 전설’ 프로모션차 한국에 온 이들은 바쁜 일정을 쪼개 한국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꿈나무들을 찾아가 자신들의 노하우를 전하고 그들의 꿈을 격려했다.


블루스카이 스튜디오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양대 산맥으로 알려진 픽사와 드림웍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애니메이션계의 떠오르는 별. 가장 유명한 것은 20세기폭스와 함께 만든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 4편이며 그 외에도 ‘호튼’ ‘리오’ ‘로봇’ 등의 작품을 제작했다.


이미 픽사나 드림웍스 등에도 한국계 애니메이터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내한한 성지연, 이상준씨는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에서 치프(chief)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상준 수석 캐릭터 디자이너는 이번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으며 성지연 라이팅 슈퍼바이저는 실사영화의 조명감독과 같은 역할을 했다.


강연을 끝내고 한국 애니메이션 꿈나무들과 함께 한 파이팅!

한국애니메이션고를 방문한 두 사람은 학교 강당을 가득 메운 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영화의 뒷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어 학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도 가졌다. 애니메이션과, 영상연출학과, 컴퓨터게임제작학과 학생들이 참석한 이날 이상준씨는 영화 속 다양한 캐릭터의 디자인 작업을 공개했고, 성지연씨는 스토리보드 단계에서부터 라이팅작업이 완료되기까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해줘 학생들 주의를 집중시켰다.


이어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학생들은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 애니메이션 작업 전반에 관해 질문을 던졌고 할리우드에서 애니메이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도 관심이 높았다. 두 사람은 자세하게 작업과정을 설명하고 애니메이션은 자기표현력이 중요하다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과연 무엇인지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등의 조언을 남겼다.


한편 ‘에픽; 숲속의 전설’은 신비로운 숲속 세계에 우연히 들어간 소녀 엥케이가 숲의 전사들과 함께 숲을 파괴하려는 무리들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으로 2AM의 진운, 카라의 한승연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가 됐다.

유이청 기자 interview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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