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가희】 사람이 쳐다보면 꿈틀대는 옷이 제작돼 화제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활동하는 한 패션 디자이너는 로봇 연구자와 함께 타인의 시선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드레스를 발표했다.

누군가가 쳐다보면 드레스는 바람에 흔들리는 파도나 나뭇잎처럼 서서히 물결치며 빛을 내기 시작한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아이트래킹 센서가 장착돼 있기 때문이다. 아이트래킹은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감지하고, 추적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드레스의 신비한 빛은 광(光)루미네선스 실에서 나온다. 광루미네선스는 쉽게 말해 야광 효과를 의미한다. 야광 효과를 내는 실들로 인해, 시선에 반응한 옷이 빛을 내면서 춤을 추거나 꿈틀대는 것처럼 보인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독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을 사용한 이 드레스는 타인의 시선을 존중하는 미래형 IT 패션인 셈이다.

인터넷뉴스팀 임가희 기자 lkh@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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