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T 수능 대체 백지화, 390억 원 예산 ‘수포로’
NEAT 수능 대체 백지화, 390억 원 예산 ‘수포로’
  • 안성은
  • 승인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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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안성은】 3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만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과목 시험을 대체하겠다던 교육당국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1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한 교육부 관계자는 “NEAT 2, 3급 시험의 수능 대체 계획은 사실상 백지화한 상태”라고 밝혔다.

NEAT 수능 대체 백지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과목 시험을 대체하겠다던 교육당국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 NEAT 홈페이지

이 관계자는 “시험 자체 폐지까지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며 “전문가를 중심으로 공청회를 열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뒤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NEAT는 이명박 정부가 지난 2008년 2월 출범 직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누구나 영어로 말할 수 있게 하겠다’며 야심차게 밀어붙인 정책이었다.

읽기 중심의 수능영어시험 대신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모두 평가할 수 있는 NEAT를 도입하겠다는 것이 애초 계획이었다. 토익이나 토플을 대체해 국부 유출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었다.

NEAT의 수능 대체 백지화에 세금 390억 원을 낭비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고안한 NEAT는 연구개발비로 390억 원을 사용했다.

NEAT의 수능 대체는 지난해 2016학년도로 연기됐다. 차기정부에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이명박 정부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NEAT의 수능 대체는 390억 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만 사용한 뒤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뉴스팀 안성은 기자 ssun918@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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