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멸시하는 자, 건강을 잃으리라
발을 멸시하는 자, 건강을 잃으리라
  • 홍경희
  • 승인 200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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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발관리 5계명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우리 신체 중 가장 바닥에 있는 발은 언제나 멸시 받는 신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웰빙 시대가 오고 인간의 신체에 대한 신비가 풀리면서 우리의 발(足)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해 왔는지에 대해 새삼 느끼게 되었다.



최근 발마사지와 맞춤형 신발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발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닫고 발 건강을 위한 제품들이다. 가장 밑바닥에서 인간이 걷고 지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중한 발. 볼 수 없다고 너무 괄시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발에는 인간의 오장육부가 모두 연결되어 있다. 발 지압만 잘해줘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니었던 것이다. 이런 특성을 고려하여 족부의학이 새롭게 뜨고 있다. 족부의학이란 발에 대한 해부학적, 병리학적, 외과적 치료를 포함한 발 및 하반신의 건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관절, 근골격, 피부, 신경혈관, 당뇨합병증, 족부 질환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시킬 수 있는 의학으로 앞으로 발을 통해서 건강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야 족부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사실 족부의학은 5,000년 전부터 고대 중국과 이집트, 인도에서 시작된 치료법으로 발치료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발은 경혈(침자리)가 집중돼 있어 긴요한 곳으로 여겼다. 발의 경혈을 자극하면 몸 경락의 기를 통해 각 경혈과 연관된 내장 기능을 활성화시켜 치료 예방 효과가 있다고 했다. 특히 발바닥의 움푹 패인 용천혈은 신장의 경락이 시작되는 지점이므로, 자극해주면 맑은 정신과 혈압 내림, 불면증 해소 성과가 있다.



족부전문가들은 발은 물론 발과 발목, 무릎, 엉덩이, 허리 및 하지에서 발전하는 통증과의 연관관계에 주목한다. 이는 발의 무게를 지탱하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자연히 통증이 다른 신체 다른 부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관절이나 인대, 힘줄 등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결국 발과 하반신의 부조화와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건강한 발의 기준은 우선 발가락이 자유자재로 움직여지고 발가락 사이사이가 벌어져 있어야 하며, 발바닥은 주름이 많아야 한다. 또한 발등은 앙상하고 복사뼈는 톡 튀어나와 뼈만 보여야 하고 발목은 한 손에 잡힐 정도로 가늘어야 건강한 발이다. 이제부터라도 겨울내내 고생한 이 소중한 나의 발에게 애정을 가져야 만이 건강의 축복도 허락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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