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병 여성환자 급증…치료법은 ‘금연’

【인터뷰365 유주현】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버거씨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 분석에 따르면 버거씨병 환자가4,067명에서 4,727명으로 660명이 증가(16.2%)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3.1%로 나타났다.

성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남성이 약 73.6%~79.4%, 여성은 약 20.6%~26.4%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5%, 여성이 8.3%로 여성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여성 흡연자가 급증하면서 여성 환자의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보면 2012년을 기준으로 70대 이상이 3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22.6%), 60대(22.0%)가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은 “버거병에 가장 확실한 예방법 및 치료법은 금연”이라면서 “버거병 진단 후 즉시 금연하지 않을 경우 병이 계속 진행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버거병은 혈관이 막혀 손이나 발의 조직이 죽어가는 질환을 말한다. 버거병은 종아리, 발, 발가락에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절단까지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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