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가희】 가수 김경호가 학창시절 왕따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김경호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과 음악 이야기를 전했다.
현재 로커로서 과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김경호는 이날 “어린 시절 왜소하고 여렸다”며 “허약했던 아들이 변한 모습을 어머니가 신기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그는 “아버지가 전근을 자주 다니셨다. 전학을 다닐 때 마다 적응을 잘 못했다”며 “고등학교 때 복학생 형들이 나를 노리개 취급하며 껴안고 무릎에 앉혔다”고 털어 놓았다.
그 상황에 수치스러움을 느꼈다는 김경호는 “뒷산에도 자주 끌려갔다. 쉬는 시간마다 맞았다. 맞지 않는 수업시간이 좋았다”며 “부모님께 들키기 싫어 안 보이는 곳을 때려 달라 부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죽마고우가 있었지만 결국 그 친구에게 마저 외면당했다는 김경호는 “배신당한 상처가 더 컸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며 “학교 폭력으로 자살하는 아이들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아프다.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오래했는데도 상처로 남아 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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