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한가인
  • 인터뷰365
  • 승인 2013.05.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쁘다

인터뷰365 손진아 이 인터뷰를 읽기 전에 한 가지. ‘천사의 몫이란 뜻의 앤젤스 셰어’ (The Angels' Share)가 원제인 영화 앤젤스 셰어: 천사를 위한 위스키는 당장이라도 스코틀랜드행 비행기를 타게 만들던가, 위스키를 한 모금 들이키게 만드는 마력의 영화다.

위스키나 와인을 오크통에 보관해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해마다 그 분량이 2~3%씩 자연 증발하는 것을 가리키는 앤젤스 쉐어는 위스키 오크통 밑바닥에 가라앉은 찌꺼기처럼 사회의 밑바닥에서 희망 없는 삶을 살던 네 명의 청년백수들이 벌이는 사기극이다.

자막으로 보이는 육두문자가 이렇게 생생해도(?) 되나 걱정될 만큼 시종일관 거친 화면에, 누가 봐도 어이없는 계획이 맞아 들어가는 걸 보노라면 어느 순간 낄낄거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연정훈 와이프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이 영화를 찍은 감독이 블루칼라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영국의 거장 감독 켄 로치라는 것. 사회성 짙은 영화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그는 지난 2012년 미카엘 하네케, 알랭 레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크리스티안 문쥬, 월터 살레스 등 거장 감독들의 신작이 경쟁 부문에 대거 포진해 불꽃 튀는 경합을 벌인 2012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아서가 아니라, 이 영화는 귀여우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준다.

16일 개봉에 “G춰 이메일로 켄 로치 감독을 단독 인터뷰했다.

인터뷰365
인터뷰365
interview365@naver.com
다른기사 보기


  • 서울특별시 구로구 신도림로19길 124 801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37
  • 등록일 : 2009-01-08
  • 창간일 : 2007-02-20
  • 명칭 : (주)인터뷰365
  • 제호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명예발행인 : 안성기
  • 발행인·편집인 : 김두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문희
  • 대표전화 : 02-6082-2221
  • 팩스 : 02-2637-2221
  • 인터뷰365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interview365.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