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의 영상드라마를 만든 광고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80년대 중반 개봉된 홍콩영화 <영웅본색>은 우리에게 2명의 새로운 스타를 소개한다. 남성들이 바바리코트에 성냥개비를 질겅거리던 주윤발에 열광했다면 여성(특히 여학생)들은 단연코 ‘장국영’이었다.
주윤발이 <밀키스>로 한국의 광고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자, 광고주들이 장국영을 가만 놔둘리 만무했다. 결국 89년 오리온은 롯데의 <가나>가 장악하고 있던 초코렛 시장의 도전하며 여성들에게 최고의 사랑을 받던 장국영을 앞세워 <투유 초코렛>을 런칭한다. ‘사랑’, ‘방황’등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당시로선 매우 이색적이던 드라마적 광고를 통해 <투유 초코렛>은 단기간에 초코렛시장의 강자로 떠오르며 이후, 유덕화와 신인 여배우 였던 이영애, 이병헌등을 후속모델로 내세우며 시장을 확장했다.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빠지지 않을 수 없었던 깊은 눈을 가졌던 남자, 장국영. 그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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