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년만에 재현된 도산서원 특별 과거시험
220년만에 재현된 도산서원 특별 과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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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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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조선시대를 통틀어 지방에서 유일하게 치러진 대과(大科)시험인 '도산별과(陶山別科)'가 만 220년만인 4일(음력 3월 25일) 도산서원에서 재현됐다.


도산별과는 퇴계 이황 선생 사후 222년이 되던 1792년(정조 16년) 음력 3월 25일에 임금의 특명으로 도산서원에서 치러졌으며 당시 조선 팔도(八道)에서 7천228명의 선비가 응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도산별과 형식을 빌린 한시백일장은 수차례 열렸지만 문헌자료에 근거해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퇴계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상덕사에서 정조 임금이 선생을 흠모하며 올린 제사를 본 딴 고유제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또 임금이 직접 출제한 시험문제를 밀봉한 어제통(御題筒)을 시험관에게 전달하는 파발행렬과 취타대 연주도 그대로 재현됐다.


이어 권영세 안동시장이 어제통에서 시험문제를 꺼내 기둥에 내걸었고 별과의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도 울려 퍼졌다.


'춘일유도산억별시(春日遊陶山憶別試)'를 시제로 한 이날 별과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내로라하는 한시 전문가 120여명이 참가해 열띤 기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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