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끈을 잘못 자르면 울음이 터지던 그 때 / 홍경희
[인터뷰365 홍경희] 70년대 문방구. 남자아이들을 위한 ‘딱지’가 있었다면 여자 어린이들에겐 바로 이 ‘종이접기 인형’이 있었다. 작은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잘 못 오려낼까 봐 온 신경을 손 끝에 집중시키며 잘라낸 ‘나 만의 공주’를 만든 후, 그 공주에게 파티복, 야외복,수영복을 번갈아 입혀보며 스스로 진짜 공주가 되는 환상을 느끼던 종이인형 놀이.
이 이후 등장한 비비, 앙배추, 콩순이 인형에게 밀려 이젠 자취를 감추었지만, 70년대 어린 소녀들은 기억한다. 아슬아슬한 어깨끈(어깨 걸기)을 잘 못 자르면 울음이 터졌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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