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국내 포크의 산실인 1970년대 음악감상실 '쉘부르'에서 활동한 가수들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합동 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포크 음악의 대부인 DJ 겸 방송인 이종환의 방송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쉘부르 출신 MC인 허참이 진행을 맡는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 10개 지역과 미주 지역 등 모두 13개 지역 투어로 열릴 예정이다.
쉘부르는 1973년 이종환을 필두로 통기타 가수들이 모여 종로 2가에 문을 연 언플러그드 음악 감상실이다. 1966년 문을 연 무교동의 음악감상실 '세시봉'보다 늦게 개장했지만 종로에서 명동으로 옮기며 명맥을 유지해 수많은 포크 가수들을 배출했다. 아마추어 경연대회와 오디션을 통해 신인 유망주들의 등용문이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채은옥이 '빗물', 위일청이 '내일이 찾아와도', 강승모가 '무정부르스', 강은철이 '삼포가는 길', 김세화가 '나비소녀', 남궁옥분이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신계행이 '가을사랑', 양하영이 '가슴앓이', 최성수가 '풀잎사랑', 윤태규가 '마이 웨이' 등의 대표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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