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주현】영화감독 이장호(67·現 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씨가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하 한예진)의 부학장으로 취임해 문화, 예술계에 화제를 모았다.
오는 12일 취임한 이장호 부학장은 영화계를 포함해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영화감독 겸 제작자다.
그는 홍익대 건축미술학과를 중퇴하고 신상옥 감독이 설립한 신필름에서 근무하다 지난 1974년 ‘별들의 고향’ 감독으로 데뷔했다.
또한 그는 사회의 어두운 면을 토대로 비판적인 측면을 강조하면서도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 낼 줄 아는 감독으로 호평을 받아 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데뷔작 ‘별들의 고향’(1974년)을 비롯해 바람 불어 좋은 날(1980), 어둠의 자식들(1981), 바보 선언(1983), 무릎과 무릎 사이(1984), 어우동(1985), 외인구단(1986) 등 다수 작품을 연출한 바 있다.
이장호 감독은 그간 옥관문화훈장(2003)을 비롯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지티상(1988), 제2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특별상(1988)을 수상했다.
이장호 감독은 한예진 부학장 취임에 대해 “한예진에서 저와 함께 새로이 만나게 될 학생들은 실패를 모르고, 공부만 많이 한 다른 학교 학생보다 쓸모가 많은 사람이 됐으면 한다. 다른 어떤 학교보다 더 질기고 밝은 채색으로 준비하겠다. 맘껏 (여러분의) 꿈을 그리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이장호 감독은 한예진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것과 더불어 차기작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보여 줄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유주현 기자 cb199987@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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