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노처녀가 논란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MBC 스페셜 노처녀가 논란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 금빛나
  • 승인 201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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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금빛나】 MBC 스페셜 ‘노처녀가’가 방송이후 도마 위에 오르면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 ‘노처녀가(老處女歌)’에서는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30대 미혼여성들이 늘어나는 이유를 다양한 사례로 소개하며 미혼 여성들의 현주소를 그려냈다.

‘모큐멘터리’(mockumentary, mock + documentary)란 현실과 허구를 뒤섞어 현실효과를 배가하는 다큐멘터리의 한 기법이다.

MBC 스페셜 노처녀가 ⓒ MBC ‘노처녀가’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명문대 출신의 연봉 5천만 원을 자랑하는 김지아(36)씨, 보습학원 강사로 비정규직의 어려운 생계를 이어가는 박정민(33)씨, 초등학생에게 가야금을 가르치면서 운명의 남자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곽명화(38)씨의 사례를 순차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결혼은 사랑을 전제로 하는 건데 언제부턴가 결혼은 해결해야할 무거운 숙제가 돼버렸다. 사랑을 하기에는 세상에 장벽이 너무 많다"는 내레이션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다.

하지만 노처녀들로 등장한 이들 모두 연극배우들이며, 방송으로 전파된 사연들이 실제상황이 아닌 연출된 사실임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비록 방송 오프닝 때 연출임을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집중해서 보고 있던 시청자들의 입장으로선 모든 것이 연출상황이라는 사실이 허무하고 허탈했던 것.

또한 노처녀의 이야기 전하다 흐름과 맞지 않는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시위를 장시간 보여주며 이를 결혼의 전제 조건인 사랑을 하기엔 넘어야 할 벽이 너무도 많다고 고발해 더욱 원성을 사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시청자를 우롱하나?”, “정말 너무 한다”,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반전”,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보면서 위로받는 내가 한심하게 느껴진다”, “현재 한국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빛나 기자 moonlil@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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