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트북 출판인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방한
독일 아트북 출판인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방한
  • 편집실
  • 승인 201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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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책을 예술의 경지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아트북 출판인 게르하르트 슈타이들(63. Gerhard Steidl)이 한국을 찾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슈타이들은 11일 대림미술관에서 시작되는 '하우투 메이크 어 북 위드 슈타이들(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슈타이들 展' 개막 일정에 맞춰 방한했다.


'살아있는 아트북의 전설'로 꼽히는 그는 패션, 사진, 회화, 문학 등 다양한 예술장르뿐 아니라 상업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출판과 인쇄의 전 과정을 예술의 형식으로 완성한 인물로 평가된다.


슈타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건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프랭크, 유르겐 텔러, 칼 라거펠트, 짐 다인, 로니 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할도르 락스네스, 귄터 그라스 등 문학가들과의 작업으로 명성을 얻었다.


또 패션 브랜드 샤넬, 펜디, 엘리자베스 아덴 등 상업 브랜드와 구겐하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과 갤러리의 인쇄물도 제작해왔다.


자신을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오케스트라를 연결해주는 지휘자에 비유하는 그는 책 제작 단계별로 아웃소싱을 하는 세계 출판업계의 관행에서 벗어나 직원 50명을 두고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회화, 사진, 패션, 문학과 상업영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내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자리다.


첫 번째 전시공간에서는 패션 사진가 코토 볼로포의 콜라주와 사진작업과 귄터 그라스와 그림형제의 문학작품 표지와 일러스트 디자인 과정을 살펴보고 인도 여성사진가 다이아니타 싱의 설치작품과 작품집을 선보인다.


또 다른 공간에서는 사진작가 로버트 프랭크의 '디 아메리칸스(The Americans, 1958)'의 사진 인쇄 판본과 출간 50주년을 맞은 사진집이 슈타이들의 손을 거쳐 재탄생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팝아티스트 짐 다인의 원본 판화와 작품이 책 속에 재현되는 과정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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