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정수형】원로 배우 신영균 씨의 기부재산으로 창립된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한국영화의 미래를 위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월 영화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출발을 알렸던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일부터 영화분야 지망생 창작지원 사업 <필름 게이트(일명 映畵門)>와 방학시즌 어린이 영화체험교실 <꿈나무 필름 아트 캠프>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연중 지속적인 공모를 실시하게 될 <필름게이트>는 영화 전공 대학생은 물론 영화분야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4개월 마다 5편씩 우수 작품을 선정해 5백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전달하고 해외영화제 출품과 장편 극영화 데뷔도 지원한다. 다음달 20일까지 1차 접수를 받으며 지원신청서, 영화기획안, 포트폴리오(자유형식)를 제출하면 된다. 1차 통과자는 시나리오 및 제작예산안을 제출해야 하며, 9월30일(금)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첫 번째 제작지원작이 발표된다.
<꿈나무 필름 아트 캠프>는 어린이들에게 영화에 대한 꿈과 취미를 일깨워 주는 합숙 교육프로그램이다. 1차(2011년 8월9일~12일), 2차(8월23일~26일)로 나뉘어 운영될 캠프에서는 지도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영화제작 과정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자연스럽게 협동심, 인내심, 창의력 등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차 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하며, 참가 희망자는 다음달 14일(금) 까지 참가신청서와 그림일기를 제출하면 된다. 2차 캠프는 환경이 어려운 장기 입원 환우 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필름 게이트> 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와 CJ E&M이 후원하며 <꿈나무 필름 아트캠프>는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신영균예술문화재단 홈페이지(www.shinyoungkyu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수형 기자 soo0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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