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의미하는 ‘다이노스’로…경남 팬들 반색
【인터뷰365 유주현】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구단주 김택진)이 구단명으로 공룡을 의미하는 ‘다이노스(DINOS)’를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구단명 공모를 실시, 약 2만2000명의 응모자가 참여해 최종 7천900건의 명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다이노스’ 팀명에 지역민들은 물론 프로야구 팬들 모두가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역 상징성이 높다는 게 첫 번째 이유다. 홈구장이 위치한 창원을 비롯해 경남지역에는 공룡화석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특히 공룡박물관이 있는 고성에서는 매년 ‘공룡나라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공룡엑스포’가 2012년 예정되어 있다. 현재 프로축구 K리그에는 포항 스틸러스, 전북현대 모터스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팀명이 있으나 프로야구에서는 엔씨소프트가 유일하다.
공룡은 또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호감을 갖는 캐릭터인데다가 발음이 용이하고 간결해 엔씨소프트가 후발주자임에도 금세 친숙해질 것으로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창단이 가시화되자 한때 ‘한국아구데이위원회’라는 단체가 기자회견을 통해 “아구(아귀의 사투리)를 엠블럼으로 한 아구스를 9구단 팀명으로 채택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으나 ‘먹잇감’이라는 이미지를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었다.
유주현 기자 jhyoo@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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