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이 기관지로 들어간다?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
“침이 기관지로 들어간다?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
  • 유주현
  • 승인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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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수소문해도 못 찾아…노 전 대통령이 밝혀야




【인터뷰365 유주현】구당 김남수 씨의 침뜸 교육과 봉사를 위해 설립된 ‘뜸사랑’ 측이 SBS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뜸사랑은 11일 발표한 공식 성명서에서 “SBS ‘현장21’ 방송 직후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여제자가 누군지 밤늦게까지 확인 작업을 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며 “침 치료로서 침이 기관지로 들어간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일이고 이 부분은 한의사들도 동의할 것”이라고 구당 관련설을 일축했다.

사건을 보도한 SBS 기자에게도 불신을 드러냈다.

뜸사랑은 “이 뉴스를 취재한 기자는 지난해 11월 SBS ‘뉴스추적’에서 구당과 뜸사랑을 사기꾼 집단으로 매도했었다”며 “언론중재위의 직권결정으로 당시 보도내용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 결정이 내려졌었다”고 밝혔다.

한편 SBS 방송에 앞서 노태우 전 대통령 침시술에 구당이 관련되었다는 주장이 흘러나오자 뜸사랑 측은 “전직 대통령 같은 거물을 구당도 모르는 제자가 치료할 수 있겠나”라는 입장을 나타냈었다.

구당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 퇴임 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초청을 받아 몇 차례 진료를 한 적은 있지만, 최근에는 만나지도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번 논란이 해결되려면 노 전 대통령 측에서 직접 밝히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 초기부터 한의학계에서는 구당을 의심하는 의견이 제기됐었다. 한의학계는 구당 제자들의 불법 의료행위로 인해 수많은 환자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뜸사랑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1943년부터 서울 홍릉에서 침술원을 운영해오던 구당은 지난 2008년 추석 때 2부에 걸쳐 방송된 KBS 특집 프로그램 <구당 김남수 선생의 침뜸 이야기>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故장진영 씨의 치료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유주현 기자 jhyoo@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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