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주현】배우 유진(31. 본명 김유진)과 기태영(34. 본명 김용우)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유진은 11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팬클럽을 통해 오는 7월 기태영과 결혼하게 됐음을 알렸다. 기태영 또한 유진의 깜짝발표 40여 분 뒤 ‘때가 되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며 결혼 사실을 시인했다. 올 초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 공식적으로 부인했던 것에 대해 유진은 “주변 동료들이 슬픈 시기여서 결혼 소식을 알리기 부적절했다”고 해명했다.
유진과 기태영은 2009년 MBC 주말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각각 유학파 변호사 ‘한상은’과 정형외과 의사 ‘김여준’ 역을 연기하며 사랑이 싹 튼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경기도 안양 인덕원역 인근의 교회에서 양가 친지와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진의 결혼은 90년대 후반 걸그룹 시대를 열었던 S.E.S.와 핑클 멤버 중 슈(본명 유수영)에 이어 두 번째다. S.E.S. 시절부터 연기자를 꿈꿨던 유진은 팀 해체 후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못하다가 지난해 <제빵왕 김탁구> 출연을 계기로 배우로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최근에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겟잇뷰티>를 진행하고 두 번째 책을 펴내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KBS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기태영은 <하얀거탑> <엄마가 뿔났다> 등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얼마 전 종영한 MBC <로열 패밀리>에서 ‘강충기 검사’ 역을 맡았었다.
두 사람은 23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카페에서 결혼 관련 기자회견을 갖는다.
유주현 기자 jhyoo@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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