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생’ 추신수 음주운전 충격
‘모범생’ 추신수 음주운전 충격
  • 정수형
  • 승인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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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의 여지 없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인터뷰365 정수형】긴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20을 달성하며 ‘노력파’ ‘모범생’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던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추신수는 3일 새벽 2시께(현지 시간) 셰필드 호숫가에서 경찰에 체포되었다가 풀려났다. 현지언론은 당시 상황에 대해 “추신수가 자신의 집으로 가는 길을 묻기 위해 호수 인근의 경찰관을 불러 세웠고, 그에게 술 냄새가 난다는 걸 감지한 경찰이 몰래 따라가면서 차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차를 멈추게 했다”고 보도했다. 체포 당시 혈중 알콜농도는 허용치의 두 배 이상인 0.20이었다.

추신수는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팀이 홈 13연승을 기록하자 동료들과 술을 마셨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그는 “변명을 늘어놓고 싶지 않다.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잘못을 인정하며 “순간의 판단 잘못으로 큰 파문을 일으켜 가족과 팀, 그리고 팬들에게 죄송하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반성하고 있음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추신수의 잘못을 질책하는 한편으로, 클리블랜드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대할 만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점을 우려했다.

해외 리그에 진출한 선수 가운데 형사 처벌을 받게 된 경우는 추신수 외에 지난 2003년 시카고 컵스 산하 더블A 웨스트테네시 다이아몬드잭스 투수였던 류제국이 있다. 류제국은 플로리다 재키 로빈슨파크에서 훈련 중 플로리다 보호조류였던 물수리의 눈을 야구공으로 맞혀 죽인 혐의로 고발당해 벌금 500달러와 100시간의 사회봉사, 6개월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었다.


정수형 기자 soo0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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