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유주현】장기하와 얼굴들, 국카스텐, 아폴로18 등 역량 있는 신인들을 소개하며 인디씬 최고 권위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가 2011년 시즌을 시작했다.
EBS는 스페이스 공감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음원(또는 동영상) 공개 응모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1차 음원 평가를 통과한 10팀은 2차 공개오디션을 거쳐 매달 최종 2팀의 헬로루키로 선정돼 전파를 탄다.
‘헬로루키’는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비교해 신인들을 발굴한다는 취지는 비슷하지만 형식을 달리한다. 우선 지원자들의 면면에서 순수 아마추어라기보다는,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나 대중에게 어필할 기회가 드물었던 뮤지션들이 주를 이룬다. 또 지원자들의 도전 과정을 조명하는 게 아니라, 선정된 뮤지션들에게 최고의 무대환경을 만들어주는 데에 역점을 두는 것도 차이점이다.
헬로루키는 2007년 시작된 이래 총 73팀의 신인들을 배출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뛰어난 작품성과 신선함으로 무장한 뮤지션들에게 방송출연, 음악페스티벌 초청,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제공하며 대중들의 음악적 편식을 줄이고자 노력해왔다.
‘헬로루키’에 지원하려면 앨범을 내지 않았거나, 정규 1집 앨범을 발매한지 1년이 경과하지 않아야 한다. EP(extended playing), 싱글은 무방하다. ‘이 달의 헬로루키’에 선정된 뮤지션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지급되며 연말 결선 공연인 ‘2011 올해의 헬로루키’ 후보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유주현 기자 jhyoo@interview365.com
- Copyrights © 인터뷰365 -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최우수상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