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영화나눔협동조합' 출범
국내 첫 '영화나눔협동조합' 출범
  • 편집실
  • 승인 201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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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국내 처음으로 영화 소비자들이 꾸린 '영화나눔협동조합(cinecoop)'이 출범한다.


이 조합의 발기인 대표인 최종태 감독은 오는 6일 오후 3시 고양어울림영화관에서 50여 명의 영화인과 시민(관객)들이 참여하는 '영화나눔협동조합 발기인 총회'를 연다고 3일 전했다.


영화나눔협동조합은 창립선언문에서 "지금까지 수동적으로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영화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영화를 선택하고 영화의 제작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소비자 협동조합'을 표방한다"고 단체의 성격을 정의했다.


이 조합은 거대 자본과 유통으로부터 소외된 좋은 영화들의 개봉 및 정기 상영, 영화인과 관객과의 시네마토크 등 감상회, 각종 영화제 상영작 등 좋은 영화의 판권 확보 및 배급, 다양한 영화의 제작 지원, 시민을 위한 영화아카데미, 소비자들이 만드는 대중영화평론지 성격의 '영화 컨슈머 리포트' 발간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 단체에는 정지영 감독, 이준동 나우필름 대표, 박성균 감독, 김대현 감독, 이나경 작가, 안미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등 영화 관계자와 김기천 등 영화배우, 문화예술인, 일반 시민 등 5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발기인은 10만 원의 가입비를 출자금으로 내고 발기인 총회 후 일반 조합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3만 원의 출자금을 내야 한다. 출자금은 조합원 가입비 형태로 처음 한 차례 납부하고 영화 감상 및 기타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에는 별도의 이용료를 내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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