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일본 상공 부유물질 한반도 날아올 수 없다”
기상청 “일본 상공 부유물질 한반도 날아올 수 없다”
  • 승인 201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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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앞에서 입김 부는 격”




【인터뷰365】일본 원자력발전소 연쇄 폭발로 발생한 방사능 물질이 한반도 상공으로 날아올 수 없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1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현재 하층에서 일본 동쪽에 위치한 저기압 때문에 일본에서는 동풍 또는 북동풍이 불고 있지만, 우리나라 부근에서는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찬 북서풍이 불고 있다. 때문에 일본 부근의 하층 바람인 동풍이 한반도 부근까지 불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5미터 떨어진 선풍기를 향해 입김을 내뿜었다고 하면, 입에서 내뿜는 힘에 의해 1미터 정도 선풍기를 향해 입김이 퍼졌다가 선풍기 바람의 힘에 밀려 뒤로 퍼져 나가는 격”이라고 현 상황을 선풍기에 빗대었다.

현재 약 1.5km 이상의 상층에서는 서풍이 불고 있다. 상층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서풍은 더 강하게 분다. 1,000km 이상 멀리 떨어진 지역까지 어떤 물질이 이동하려면 마찰력이 큰 하층의 바람을 타고 이동하기는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즉, 어느 정도 높은 고도를 유지하면서 이동해야 하는데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 한반도 주변에서는 늘 서풍이 불기 때문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바람을 타고 이동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편 한반도 상공에는 강한 북서풍이 불고 있어 16일 기류의 방향은 계속 동쪽 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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