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참사, 국제사회 온정 밀물
일본 지진 참사, 국제사회 온정 밀물
  • 승인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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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종교 인종 초월... 한국 가장 빨리 파견



【인터뷰365】일본 대지진 발생 닷새째인 15일 구조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88개 국가에서 구호 물품과 구조팀을 급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진 발생 직후인 12일 가장 먼저 119구조대원 5명과 구조견 2마리를 파견한 데 이어 14일에는 공군 C-130 수송기 3대를 이용해 긴급구조대 102명을 추가로 급파했다. 한국 구조대는 15일부터 구조활동을 시작했다. 외교통상부 민동석 제2차관은 “급파된 구조대 102명 외에 필요할 경우 추가로 더 보낼 것”이라며 “식수를 포함해 다양한 구호물품 보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지진으로 인한 일본의 전력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지원을 확정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차로 5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일본의 최우방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은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9만7000t급)를 급파했다. 로널드 레이건 호는 구조활동에 나서는 항공자위대에 연료를 지원 중이다. 미국은 또 수색, 구조, 의료 전문가 144명과 12마리의 수색견을 신속히 파견해 구조활동을 시작했다.

일본과 영토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던 러시아와 중국의 대규모 지원도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13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2008년 쓰촨 대지진 당시 일본이 구조팀 파견과 장비지원에 나선 점을 특별히 언급하면서 “우리는 구조팀과 구조장비를 일본에 보냈으며 일본이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진 피해를 겪는 일본에 긴급 지원금 3000만위안(약 51억6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또 특별기를 띄워 15명의 구조대와 4t 분량의 지원 물자 및 장비를 일본으로 보냈다.

러시아는 11일 지진이 발생한 지 3시간도 채 안돼 일본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75명의 구조대를 급파한 러시아는 15만t의 LNG와 400만t의 석탄을 일본에 공급하는 한편 해저케이블을 통해 전력을 일본에 보내기로 했다. 원자력발전소 사고 수습을 위한 기술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국영은행에 일본을 돕기 위한 성금 계좌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밖에 아직 지진참사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뉴질랜드가 구조팀을, 전쟁의 아픔을 겪은지 얼마 안 된 아프가니스탄이 5만 달러를, 빈국으로 분류되는 캄보디아가 10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국제사회의 온정은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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