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경복궁 함화당(咸和堂)과 집경당(緝敬堂), 그리고 창덕궁 가정당(嘉靖堂)이 기업이나 단체, 개인 등의 소규모 회의장이나 교육장으로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궁궐 전각의 기능을 되살리고 내·외국인에 대한 궁궐 문화 체험을 위해 문화재의 보존·관리에 영향이 없고 궁궐의 역사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회의, 교육 등 소규모 모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1일 말했다. 개방 기간은 이번 달부터 10월 말까지.
문화재청은 "필요한 집기류 등은 신청자가 준비해야 하고, 간단한 다과 정도만 반입할 수 있으며, 또 문화재 관리상 전각 사용에 다소 불편이 따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각 사용료는 궁궐 입장료와 별도로 첫 1시간 50만원, 추가 1시간당 25만원으로 책정했다.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은 고종이 외국사신을 접견하던 곳으로 향원정(香遠亭)을 끼고 있어 고품격 모임에 잘 어울리며, 창덕궁 가정당은 1925년 왕과 왕비의 휴식을 위해 건립된 건물로 현재 일반 관람으로 볼 수 없는 곳이라 비공개회의에 적합하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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