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사상 첫 독도콘서트 열었다
김장훈 사상 첫 독도콘서트 열었다
  • 김우성
  • 승인 20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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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적 입도, 공연 날짜 독도가 정해” / 김우성




【인터뷰365 김우성】가수 김장훈이 한국 대중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독도에서 정식 콘서트를 가졌다.

독도홍보 명예대사인 김장훈은 3.1절이던 1일 오후 2시경 350여 명의 관객과 스텝들 앞에서 독도에 설치된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시작으로 자신의 히트곡 ‘난 남자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사노라면’ ‘오페라’ ‘쇼’ ‘나와 같다면’ 등을 차례로 열창했다.

‘김장훈과 함께 하는 독도 콘서트’로 명명된 이번 공연은 당초 2월 28일에 열릴 계획이었으나 27일 동해상에 내려진 풍랑 주의보로 배가 뜰 수 없어 하루 연기됐었다. 이에 김장훈은 기왕에 3.1절에 공연을 갖기로 결정하고 1일 오전 9시께 강릉항을 출발, 우여곡절 끝에 입도에 성공해 콘서트를 열었다. 특히 그는 언론에서 몇 차례 밝힌바 있는 공황장애 때문에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먹어가며 독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김장훈은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오랜 동안 열망하던 대망의 독도공연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왔다”고 공연소감을 밝히며 “3월1일 입도공연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다. 2일부터는 다시 파도의 높이가 접안이 힘든 지경이다”라며 콘서트까지의 험난했던 여정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독도는 1년에 약 5개월만 출항할 수 있고, 그 5개월 중에서도 날짜로 30일 가량만 접안이 가능할 만큼 운이 따라야 입도가 가능하다. 공연 당일 독도 현지에 비가 내리고 파도가 4~5m로 높게 일어 접안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으나, 독도로 향한 선박 중에서 김장훈 측 배만 겨우 입항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은 “공연날짜를 독도가 정했다는 생각이 든다. 독도는 마치 생명이 있는 그 무언가처럼 우리에게 말없이 말을 했다”라며 “독도에 가서 독도를 바라보면 누구나 그런 생각이 들것”이라고 남다른 독도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공연과 별개로 독도경비대원들이 원하는 품목 중심으로 과일과 과자 등 30박스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한편 김장훈은 올해 8.15 광복절에 또 한 번의 글로벌독도공연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우성 기자 ddoring2@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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