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EPL 과소평가된 선수 10인’에

【인터뷰365】볼톤 원더러스 소속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에서 맹활약 이청용이 美 스포츠 전문매체가 꼽은 EPL 저평가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을 EPL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most underrated players) 10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청용에 대해 “볼턴에 입단한 이래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팀의 오른쪽 측면을 맡으며 2009/2010 볼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진가를 인정받지 못했다”라고 전하며 “상대 수비에 끊임없는 위협을 가하고 개인기를 활용해 오른쪽 측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절묘한 볼 컨트롤과 패싱력, 넓은 시야도 갖췄다. 2년 동안 7골 15어시스트도 올렸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이청용이 과소 평가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아직도 볼턴이 롱볼 위주의 재미없는 축구를 한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이청용 외에도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인 대런 플레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첼시), 스튜어트 다우닝(애스턴 빌라) 등을 EPL에서 과소평가된 선수로 거론했다.

한편 이청용은 지난해에도 영국 '포포투'가 뽑은 EPL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1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