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최고소득 연예인은 누구일까?
2007년, 최고소득 연예인은 누구일까?
  • 김두호
  • 승인 200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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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최고소득자들과 비교해본다 / 김두호



[인터뷰365 김두호] 연예인들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누가 가장 돈을 많이 벌었을까? 2007년 연예인 고소득자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2008년 5월 이후에 알 수 있다. 참고로 지난해(2005년 소득)의 경우엔 배용준이 329억원의 소득을 신고하면서 개인소득세로만 97억 5천만원을 납부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금은 인기가 있는 연예인 한사람의 브랜드 가치가 실속 있는 중소기업과 같다고 해서 ‘인기스타 = 움직이는 기업’ 소리가 나온다. 한류 스타를 비롯한 인기 연예인 중에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직접 운영하거나 작품 출연 활동, 이벤트와 관련된 각종 수익활동, CF 출연 수입 등을 통해 연간 수백억대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의 연예인 고소득자 순위 10위권의 연간 소득액을 되살려 보니 지금과 엄청난 격차를 보여준다. 1977년 1순위에 오른 가수 하춘화의 신고 소득액(1978년 국세청 공개)은 8백50만원이다. 소득 규모가 지금 연예인들보다 대충 1000분의 1정도로 떨어진다. 물가와 화폐가치, 국민소득, 경제성장 등에 영향이 있겠지만 지금 그 액수라면 인기 탤런트의 드라마 1회분 출연료 선이다. 물론 그 당시로는 자유 직업인중 최고 수준의 소득이다. 1백만 원이면 큼직한 집 한 채를 구입할 수 있는 거액이었다.



3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송해


신기하고 놀라운 일은 그게 아니다. 30여년의 까마득한 세월이 지났음에도 그 옛날 고소득층 인기 연예인이 지금까지 연예무대의 주역으로 인기를 누린다는 사실이다. KBS-1TV ‘전국노래자랑’의 코미디언 출신 진행자 송해. ‘개그맨’이란 말이 등장하지도 않았던 시대에 인기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며 1977년 연예인 고소득 랭킹 9위에 올라 4백83만원을 신고했다. 대형 쇼 무대의 전성시대였던 것을 반영하듯 가수 하춘화에 이어 가수 남진, 이헌이 고소득 상위권에 들었고, 코미디언 구봉서 김희갑 곽규석 등도 5위권 안에 올랐다. 연기자로는 영화와 TV에서 인기를 누린 최불암과 박근형, 영화배우로 유일하게 정윤희가 10위권에 들었다.


송해와 함께 활동하던 김희갑 양훈 양석천 서영춘 곽규석 등은 이제 모두들 고인이 됐고 구봉서 배삼룡도 오래전에 연예활동을 접고 은퇴했다. 1955년 창공악극단의 가수로 출발해 53년째 연예활동을 하는 여든 한 살 송해는 살아있는 ‘젊은 오빠’의 전설이며, 인기 불사조의 연예인이다. 지난 12월 16일 방송된 강화도편으로 1400회를 기록한 ‘전국노래자랑’을 송해는 1988년부터 20여 년간 진행해왔다. 세상이 몇 번씩 바뀌어도 공개 방송 마이크를 잡고 쏟아내는 구수하고 정감 있는 그의 목소리와 입담은 변하지도 늙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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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호

㈜인터뷰365 창간발행인, 서울신문사 스포츠서울편집부국장, 굿데이신문 편집국장 및 전무이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국회보 편집자문위원, 제5대 서울신문사우회 회장 역임. 현재 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서울영상위 이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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