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광고 PPL 열풍, 소극장 무대로 확산
간접광고 PPL 열풍, 소극장 무대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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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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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최근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연극 무대에 간접광고(PPL·Product Placement) 바람이 거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마네킹',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일부 대형 뮤지컬에서 시작된 PPL이 최근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서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제작사·기업의 '윈윈 전략'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작품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수준으로 제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장 흔한 방식은 극에 필요한 소품으로 특정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대학로 SM아트홀에서 상연 중인 연극 '트루웨스트'가 대표적인 예.


자유롭게 살아온 무일푼 방랑자인 형 '리'와 착실한 모범생인 동생 '오스틴' 사이의 갈등을 그린 이 연극에는 터키 맥주 에페스(Effes)가 계속 등장한다.


손에서 맥주를 놓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 '리'의 캐릭터를 살리고, 두 형제의 난투극 속 효과를 살리는 데 이 맥주를 십분 활용하는 것이다.


CJ E&M이 제작한 소극장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는 작품을 계열사 제품 홍보에 활용한 경우다.


극 중 '태희'는 이 회사 영화사업부문이 제작한 영화를 언급하며 "'써니' 개봉했다는데 보러 갈래요?"라고 말하고, 제일제당 맥스봉은 주인공 '영애씨'가 좋아하는 간식으로 극에 수시로 등장한다.


기업들은 소극장 뮤지컬·연극 무대가 저비용·고효율의 제품 홍보의 장이라고 평가한다.


대체로 제품의 무상 제공 형태로 광고비가 지불돼 비용 부담은 적지만,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 제품 노출에 좋고 관객층에 따른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연극 '거기'에 호주 맥주 '포엑스'의 PPL을 진행한 브라이트 비즈 관계자는 "이 연극의 관객층이 수입맥주의 주 소비층이며, 작품에 맥주라는 소재가 잘 녹아든다는 판단으로 협찬을 결정했다"며 "실제 블로그, 트위터 등에 제품에 대한 관객의 반응이 직접 확인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회사는 '거기'의 184회 공연에 1천500만 원(자사 맥주 2천200병)만을 지출했다.


'날아라 박씨!'의 협찬사 ㈜동아오츠카도 비슷한 평가를 내놨다.


이 회사 관계자는 "소극장 무대의 경우 제품을 이용하는 장면을 관객 가까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몇 차례 대학로 공연을 시도한 결과 저예산·고효율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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