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 전쟁같은 ‘아이리스2’ 제작 현장
다큐3일, 전쟁같은 ‘아이리스2’ 제작 현장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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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김민희】 한 편의 드라마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3일 방송예정인 KBS2 ‘다큐3일’ 제작진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처럼 사는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제작현장을 취재했다.

안방극장의 밤 10시는 뜨겁다. 늘 많은 이들의 이야깃거리로 떠오르는 드라마 열전의 시간.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보며 울고 웃고, 때때로 공감하고 위로 받으며 즐거워한다. 드라마는 오랜 시간동안 많은 이들의 마음을 빼앗아왔고 여전히 사람들을 열광케 한다.

한 편의 드라마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 KBS

사람들의 기대 속에 지난달 13일 ‘아이리스2’가 문을 열었다. 2009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39.9% 기록을 세우며 한국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연 ‘아이리스’. 전편에 맞서 더 화려해진 액션과 특수효과로 돌아온 아이리스의 두 번째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대망의 첫 방송 날. ‘아이리스2’ 제작팀을 비롯해 편집실, 송출실에 비상이 걸렸다. 보다 더 완성도 높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공을 들이다보니 첫 회 방송 제작이 늦어진 것. 자칫하면 방송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 긴박한 상황 속에 제작진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1분 1초를 다퉜다. 급기야 퀵 서비스까지 동원, 밤 10시 20분이 넘어서야 반으로 쪼개진 두 번째 테이프가 송출실에 도착했다. 이렇게 ‘아이리스2’ 제작팀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같은 시간, 촬영을 마친 배우와 스텝들이 첫 회 ‘본방사수’를 위해 여의도 한 음식점에 모였다. 한 편의 드라마가 탄생하기까지 밤낮없이 달려온 이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간이다.

이다해는 “진짜 떨리고 진짜 이상하다”며 “처음 연기해서 첫 드라마, 첫 방송하는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임수향 또한 “평생 첫 방송 못할 줄 알았는데 벌써 첫 방송이라니까 실감이 안 난다”고 얼떨떨한 기분을 밝혔다.

각자의 위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내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즐거워하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똑같이 안은 채 드라마를 탄생시키는 사람들. 끼니 거르기는 일쑤, 며칠 동안 잠 한숨 못 자는 건 예삿일이지만 그들은 몸을 사리지 않고 드라마를 위해 달리는 모습이 낱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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