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김두호】원로배우인 신영균 회장(한국영화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이 모교인 서울대 발전을 위해 제주도 중문단지 인근의 6만6000㎡( 2만평)을 기부하는 자리에서 서울대 오연천 총장으로부터 규장각에 소장된 황해도 평산 고지도 탁본을 답례 선물로 받았다.
황해도 평산은 신영균 회장이 태어난 고향. 평산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일제강점기 상해 임시정부를 이끈 김구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오연천 총장은 서울대 치의학과를 졸업한 신영균 회장이 ‘신영균-서울대학교 발전기금’을 설립하면서 시중시세로 100억대의 대지를 기부하는 협약식을 앞두고 의미있는 답례선물로 규장각에서 평산의 고지도를 예쁘게 꾸며 주는 것을 생각해 이날 전달하게 된 것이다.
서울대 오 총장은 신 회장에게 규장각에 소장된 황해도 평산 고지도 탁본을 답례로 선물했다. 평산은 신 회장의 고향이다.
신영균 회장은 이미 500억대의 재산을 출연해 예술문화재단을 설립했고 이어서 아들인 신언식 JIBS방송 회장의 모교인 서강대에도 10억 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하는 등 기부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해 신영균 회장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으로 선정한 서울대는 이번에 기부 받은 제주도 땅에 건강과 요양관련 의료시설의 건립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