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이미영】 배우 송혜교와 조인성이 연인호흡을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3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송혜교는 상대역으로 조인성이 캐스팅됐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의 기분을 묻는 질문에 “안심이 됐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는 “‘기대갈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 워낙 잘 생기시고 연기를 잘 하셔서”라며 말을 이었다.
이어 “서로 데뷔도 비슷하고 나이도 동갑이라 그간 작품을 통해 만날 법도 한데 참 못 만난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성숙된 후에 좋은 작품에서 만나게 돼 정말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아직 긴 시간을 촬영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함께 해봤을 때 호흡도 잘 맞고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즐거운 촬영을 하고 있다. 남은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좋은 여배우와 촬영할 수 있다는 건 배우로서 기분 좋고 영광스러운 것”이라며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 안에서 누가 되지 않으려 노력 많이 하고 있다. 송혜교 씨한테 감사한 점이 많다”고 전했다.
오는 2월 13일 첫 방송 예정인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유년시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첫사랑에 실패한 후 의미 없는 삶을 사는 남자 오수(조인성 분)와 부모의 이혼과 오빠와의 결별, 갑자기 찾아온 시각 장애로 외롭고 고단한 삶을 사는 여자 오영(송혜교 분)이 만나 차갑고 외로웠던 그들의 삶에서 희망과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낸다.
인터넷뉴스팀 이미영 기자 mylee@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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