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의 자체개발모델, 최초의 수출자동차 / 황두진
[인터뷰365 황두진] 1967년 창업한 현대자동차는 처음에는 미국 포드사의 '코티나' 자동차를 조립 생산, 시판하다가 드디어 최초의 국산 독자 모델 <포니>의 개발에 성공하며 한국 자동차 수출의 신화를 열게 되었다.
그 당시 한국 자동차 산업이란 일본 미국으로부터 주요 부품을 받아 조립하던 수준에 그쳤기 때문에 현대차가 독자 모델의 개발을 시작하자 해외 자동차 업계에선 미친 짓이라고 비웃었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특유의 뚝심으로 국산차 개발을 추진하며 결국, 자동차 설계의 거장으로 불렸던 이탈리아의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디자인한 <포니>를 1974년 10월 이탈리아의 토리노 모터쇼에서 성공적으로 데뷔시킨다. 비록 이탈리아인이 디자인을 하고, 엔진은 미쓰비시 자동차의 엔진이 사용되었지만 현대차가 주도해서 개발한 최초의 국산차 <포니>는 이렇게 세상에 등장한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6번째,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자동차 고유모델을 갖는 국가가 되었다.
물론 <포니>는 판매도 대단했다. 국내에서 첫해에만 1만726대가 팔리며 국내 승용차 시장점유율 43.5%를 차지했고, 1976년 7월에는 국산차 최초로 에콰도르에 수출되는 역사적 기록을 남겼다. <자동차 한국>을 개척한 효자 붕붕이, 바로 <포니>의 첫 출시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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