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가희】 여행 중 주인을 잃어버린 고양이가 2개월 뒤 집으로 돌아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즈는 “지난해 11월 초, 야곱과 보니 릭터 부부와 함께 200(321km)마일 떨어진 플로리다주 동쪽으로 여행을 간 고양이 홀리가 주인을 잃어버린 지 두 달 만에 집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이들 부부는 수차례 고양이를 찾아 나섰지만 실패하자 동물보호소에 실종신고를 했다. 2개월 뒤 이들 부부는 집 근처 웨스트팜비치에서 홀리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우연히 고양이를 발견한 60대 여성이 홀리 몸에 이식 된 마이크로칩을 통해 릭터 부부를 찾게 된 것. 고양이를 찾은 이들 부부는 “홀리의 발바닥이 피투성이였고 발톱이 닳아있었다”고 밝혔다.
고양이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집으로 돌아오자 동물학자들은 새로운 논란에 휩싸였다. 동물학자들 사이에서 고양이가 장거리를 이동해 집을 찾아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학설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많은 동물학자들은 “고양이가 시각과 후각을 통해 익숙한 환경에서는 길을 잘 찾지만, 낯선 곳이나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시 집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케임브리지대학의 행동 생태학자인 패트릭 베이트슨은 “고양이가 먼 거리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며 “홀리가 자신이 살던 집의 소나무 냄새를 맡았다면 이를 따라 집으로 갔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임가희 기자 lkh@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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