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후 도둑의 편지 “어린 시절 잘못 용서해 달라”
15년 후 도둑의 편지 “어린 시절 잘못 용서해 달라”
  • 안성은
  • 승인 20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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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65 안성은】 잃어버린 결혼반지가 15년 만에 도둑의 편지와 함께 돌아왔다.

최근 미국 오리건 포틀랜드에 거주하는 마고 립페이건이라는 여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5년 후 도둑의 편지’를 올렸다.

‘15년 후 도둑의 편지’는 SNS를 통해 확산되며 큰 화제가 됐다.

15년 후 도둑의 편지, 잃어버린 결혼반지가 15년 만에 도둑의 편지와 함께 돌아왔다. ⓒ 마고 립페이건 페이스북

지난 1998년 집에서 파티가 열렸을 당시 그녀의 가족은 결혼반지와 출산 기념반지 등 총 네 개의 반지를 잃어버렸다. 파티로 분주한 틈을 이용해 누군가 훔쳐간 것이 분명했지만, 도둑을 찾을 수 없었고 반지는 점차 마고 가족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다.

그런데 최근 결혼반지의 주인인 마고의 어머니에게로 한 통의 우편물이 배달됐다. 우편물에는 “나는 최근 청소를 하다 훔친 반지를 발견했으며 이 반지를 돌려드리기 원한다”는 참회의 편지와 함께 반지 네 개가 동봉돼 있었다.

그는 “다시 한 번 여러분이 겪었을 고통에 대해 사과한다. 반지를 받으시고 저를 용서해 달라. 이제야 저는 이 물건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어리석었던 아이는 이제 잘못을 바로잡으려 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마고는 “도둑이 누구인지 알 수 없으나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15년 후 도둑의 편지에 말할 수 없이 놀라고 감격했다”고 이야기했다.

‘15년 후 도둑의 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15년 동안 도둑도 양심의 가책을 느꼈을 것이다.” “훈훈한 사연이다.” “마고 가족이 정말 멋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안성은 기자 ssun918@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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