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한국야구 마이티 마우스 플레이어 ⑤ 유격수 삼성 박진만
2007 한국야구 마이티 마우스 플레이어 ⑤ 유격수 삼성 박진만
  • 정종화
  • 승인 2007.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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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의 9회말 투아웃> 인터뷰365선정 2007년 프로야구를 빛낸 스타


[인터뷰365 정종화] 야구경기중에서 투수의 공 하나하나에 일거수 일투족을 움직여야 하는 ‘내야의 불침범’ 유격수는 동물적 감각이 없이는 그 자리를 오래 지탱 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보루이다.


2007년도 골든글러브 후보로 우승팀 SK의 정근우를 위시하여 한화 김민재, 삼성 박진만, LG 권용관, 롯데 이원석이 선정되어 불꽃 튀는 경합을 벌렸으나 삼성의 박진만이 황금장갑을 안았다.


박진만은 인천고를 나와 1996년 현대에 입단하였다. 첫해 0.283의 타율로 신인으로서는 평균타율이었으나 실책을 22개를 범하여 김재박 감독으로부터 특별훈련을 받아 이듬해에는 14개로 줄이는 유격수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신인상은 홈런 30개와 도루 36개를 기록한 현대의 박재홍이 차지하였으며 골든글러브는 ‘바람의 아들’ 해태의 이종범이 관록을 과시하고 있을 때였다.


그러나 사부 김재박 감독의 거시적 선수조율은 결국 박진만을 이종범과 LG의 유지현의 벽을 넘으며 프로 데뷔 5년만에 현대 우승과 함께 처음으로 유격수로 당당히 ‘골든글러브’를 거머쥐는 뜨거운 순간을 차지하는 히어로로 만들어 주었다. 그래서

김재박 감독이 LG선수로 뛸 때 5회 수상을 하며 최다수상자였던 유격수 골든글러브 부분에 금년 박진만이 수상하며 5회 타이기록을 만들어 냈다. SK의 유격수 정근우는 0.323으로 타격랭킹 4위로 랭킹되었으나 수비 실책을 20개를 하며 박진만의 관록과 노련미 앞에 영광을 놓치고 말았다.


유격수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재박 감독을 비롯하여 삼성의 코치 유중일과 KIA의 이종범을 잇는 프로야구 대표 유격수의 계보에 분명하게 자기의 이름을 각인시킨 박진만은 내년에는 KIA의 홍세완과 두산에서 군복무를 하는 상무의 손시현까지 가세한 최고 유격수 경쟁을 다시 펼쳐야 한다. 박진만이 FA자격을 획득하였을때 당시 현대의 김재박 감독은 심정수는 보내더라도 박진만만은 팀에 붙들어 놓으려고 하였으나 자금난으로 허덕이는 팀에 잡아 두지 못하며 아쉬움을 토한 에피소드를 우리를 잊지 못하고 있다.


신도 흉내 못낸다는 화려한 수비의 유격수 영역은 어쩌면 박진만을 위하여 포지션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감탄사를 불러 일으킨다.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타격 10위를 마크한 박진만의 다섯 차례 골든글러브는 명가 삼성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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