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365 임가희】 ‘전우치’ 신승환이 차태현으로 변신했다.
16일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전우치’에서 둥개(신승환 분)가 전우치(차태현 분)의 모습으로 변장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극중 전우치는 각종 계략을 꾸며 조선의 정권을 휘두르려는 악인 강림(이희준 분), 마숙(김갑수 분), 그의 부하 둥개와 대립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이날 강림은 전우치를 궁지로 내 몰기 위해 둥개를 이용한다. 둥개는 가짜 전우치로 위장해 악행을 저지르며 교란작전을 펼친다. 그러자 임금 이거(안용준 분)는 그동안 신뢰했던 전우치를 오해한다. 전우치는 결국 강림과 둥개의 함정에 빠져 위기에 처한다.
촬영은 지난 13일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한 드라마세트장에서 진행됐다. 빡빡한 스케줄 탓에 쉴 틈 없이 촬영에 돌입해야 했지만 차태현과 신승환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촬영을 끝마쳤다.
신승환이 전우치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타나자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던 차태현은 “와우, 여기 전우치가 한명 더 있네”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신승환은 차태현을 향해 입 꼬리를 올리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이후 촬영이 시작되자 강한 신경전을 벌이며 연기에 몰입한 두 사람은 OK 사인이 떨어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제작진은 “선과 악은 항상 같은 곳에 공존하기 마련”이라며 “전우치가 조선 구하기에 깊이 나설수록, 그에 맞서는 악당들의 공격도 치열해진다. 두 사람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 임가희 기자 lkh@interview36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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